2010.09~10호

03-위험에 처한 종교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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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의 와 평 화

위험에 처한 종교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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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오피아 콥틱(Coptic) 교회의 사제>

지난 2009년 10월 26일, 제64차 유엔총회에서 교황청 상주 대표 첼레스티노 마조레 대주교는“대부분의 나라 헌법이 종교적 표현의 자유를 변호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종교의 자유가 계속해서 광범위하게 위협당하고 있다고 역설했습니다. 유감스럽게도 세상에서 차별대우를 받지 않는 종교는 없습니다. 종교 자유에 대한 탄압과 위법행위가 여러 형태로 파렴치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그로부터 1년 후, 상황은 변하지 않고 있습니다.(편집자)

종교 박해는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가장 큰 차별대우를 받고 있는 종교 그룹은 크리스천들이라는 사실이 통계적으로 드러났다. 여러 교회에 속해 있는 약 2천만의 그리스도인들이 법적, 문화적 차별대우를 빚어내는 구조로 인해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다. 유엔의 국제종교자유위원회 제10차 보고서는 이 같은 상황을 확인해 준다. 이 통계에서 우리는 어느 나라들이 특별한 근심을 불러일으키는지를 알게 된다. 즉, 이 나라들에서는 정부가 종교자유에 대해 특별히 엄격하고 체계적인 폭력을 행사하거나 묵인했다. 종교탄압은 고소 없이 고문을 하거나 억류하는 것 등을 포함한다. 세계적으로 13개국이 특별한 우려를 낳고 있는데 그 중에는 미얀마, 중국, 북한, 에리트레아, 이란, 이라크, 나이지리아, 파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 수단,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그리고 베트남이 있다. 북아메리카 위원회는 또한 종교 자유의 침해에 대해 조심스러운 개입을 시도하면서, 이 나라들의 특별 목록을 준비하기도 했다. 이 목록은 2009년도 것이며 11개국으로 구성돼 있다. 아프가니스탄, 벨라루스, 쿠바, 이집트, 인도네시아, 라오스, 러시아, 소말리아, 타지키스탄, 터키, 그리고 베네주엘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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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교로 개종하기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공격을 받은 이 남성은 며칠 후 목숨을 잃고 말았다>

여러 나라에서의 심각한 종교 자유 침해

특별한 염려를 불러일으키는 곳은 8개 국가이다. 미얀마부터 시작해보자. 이 나라의 상황은 2007년 9월, 불교 승려들의 비폭력 데모의 폭력적 진압 후에 더욱 악화됐다. 아직도 136명의 승려들이 재판을 기다리면서 수감돼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2008년 11월에는 공공연한 경고를 했다고 해서, 그리고 선동적 활동에 가담했다고 해서 승려들이 6년에서 19년의 형을 선고 받았다. 절들은 문을 닫거나 활동에 제한을 받고 있다. 2009년 초의 한 법률은 집 안에서의 독립적인 종교 행위를 금하고 있다. 즉, 신자들의 집에서 기도하기 위해 만날 수가 없는 것이다. 중국에서도 종교의 자유는 분명 후퇴했다. 특히 불교를 신봉하는 티베트와 주민의 대부분이 무슬림인 위구르 지역에서 그렇다. 중국 정부는 계속해서 종교와 예식의 자유를 엄격하고도 체계적으로 탄압하고 있으며 몇몇 종교인들에게 억류와 구금, 벌금형, 그리고 구타를 감행하고 있다. 특히 개신교 신자들의 신고되지 않은 수감자들의 수효가 증가했다.중국 정부는 티베트인들의 불교 사원들과 성상들을 파괴하는 일을 계속하고 있으며 현재 고발되어 있는 불교 승려들과 여성승려들은 100명 이상이나 된다. 에리트레아(아프리카 북동부)에서는 체포, 장기 억류, 감옥에서의 비인간적 대우가 계속되고 있다. 공인되지 않은 종교 그룹들의 공적인 종교 활동이 계속 금지되고 있으며 그들의 본부가 폐쇄되고 있다.

이란에서도 쉬티 무슬림이 아닌 다른 종교 그룹의 상황은 계속해서 나빠지고 있다. 차별 대우를 제일 많이 받는 그룹들은 바하이, 수피, 복음교회 크리스천들과 유다교인들이다. 2008년 9월 국회는 이슬람에서 다른 종교로 개종하는 사람들에 대한 사형을 포함한 중형을 허락하는 처벌법의 재검토를 논의하기 시작했다. 반유다인주의 선포와 대학살(이 기간 중 약 600만 명의 사람들이, 특히 유다인들이, 나치주의자들에 의해 살해되었다) 부인 선포는 유다인 공동체 안에 많은 근심을 불러일으켰다. 북한에서도-보고서는 기록한다 - ‘양심과 종교적 사고에 대한 자유는 존재하지 않는다.” 정부의 허락 하에 건설된 교회들과 성전들과 탑들은 체계적으로 파괴되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압둘라 왕이 어느 정도의 제한된 개혁을 허용했으며, 종교간 대화를 증진했음을 인정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아직도 수니파 이슬람 종교가 아닌 모든 형태의 공적인 종교적 표현을 금지하고 있다. 아프리카에서는 세계에서 종교자유의 권리가 가장 심하게 침해되고 있는 나라가 수단이라고 위원회는 수차례지적한 바 있으며, 지금도 그렇다. 최근 상황은 호전되었으나 단지 이 나라의 남부에서만 호전되었다. 북부에서는 별반 바뀐 것이 없고 모든 시민들은 크리스천들을 포함한 전통적 종교의 신자들이 샤리아(이슬람교의 토라 율법)를 따라야 할 의무가 있고 그렇지 않으면 처벌을 받는다. 무슬림들은 공적인 사무 처리에 있어 특별대우를 받는 한편 이슬람이 아닌 다른 종교로 개종할 경우에는 사형의 대상이 된다.

마지막으로 우즈베키스탄에서는 계속해서 무슬림 종교 그룹들에 대한 체포와 핍박이 계속되고 있으며, 정부의 규정에 부합되지 않는 상전들이 또한 폐쇄되고 있다. 2008년에는 4,800명의 무슬림들이 수감됐는데 그들 중 많은 사람들이 정당한 재판을 받지 못했다. 핍박은 또한 개신교의 작은 공동체들에게도 타격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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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으로 망명한 불교 승려들이 중국의 티벳 점령에 대항하여 시위를 하는 모습>

좀 더 개방적이고 수용적인 문화를 건설할 필요가 있다

이 같은 상황들 앞에서 유엔 주재 첼레스티노 마조레 대주교는 유엔에 보낸 연설에서 세계의 모든 나라를 향해 말하고 있다. 좀 더 개방적이고 너그러우며 포용적인 문화를 이루어가는 데 필요한 조건들을 마련하는 일에 다 함께 책임을 지자는 것이다. 세계 여러 지역에 존재하는 특정 종교에 대한 증오와 탄압은 편협한 사고방식을 드러내는 것이다. 이 때문에 여러 종교의 지도자들과 신자들은 상호 이해와 존경심을 증가시키는 데 협력해야 할 지상 명령을 받고 있는 것이다. 참으로 마음과 사고의 근본적 변화가 필요하다. 어린이들과 젊은이들로부터 시작해서 문화적, 종교적 차이에 대한 관대함과 존경의 중요성을 가르칠 때 이 같은 변화를 가져올 수 있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