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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 교 간 의 대 화
종교간 대화를 위한 영성 4-5
강 디에고 신부 IMC
우리 정기간행물의 이번 호로써 우리는 성탄을 향해 성큼 나아 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여러분 에게 그리스 정교회의 아테나고라스 파지올로, 아르키만드리타의 동방 박 사들에 대한 묵상을 소개하려는 착상 을 했습니다. 이 묵상 역시 우리의 종 교간 대화를 위한 노력의 발걸음을 강화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여기서 참고한 성서 구절은 갈라티아 서(4,4-7)와 마태오 복음서(1,1-12) 입니다.

동방박사는 누구인가?

이 이야기는 동방박사들은 지혜로 운 사람들이었음을 이해하게 합니다. 역사적인 스트라보네(Strabone)에 의하면 그들은 정의와 덕행을 준수하 던 사람들이었으며, 진리를 터득하기 위해 자연과 하늘의 현상들의 표징을 연구했습니다. 동방박사들은 역사적 으로 메디아(Media)의 여섯 종족들 중 하나였습니다. 이들은 페르시아와 함께 유일한 왕국을 건설했습니다. 그들에게는 사제직이 맡겨져 있었습 니다. 그들은 형상, 성전, 제단을 세우 지는 않았지만 높은 산에서 3일 간 침 묵 중에 하느님을 찬양했습니다. 그 들은 신들과 인간 사이의 중재자들로 서 꿈을 풀이할 줄 알았고 별들을 읽 을 줄 알았습니다.

의심할 나위 없이 이스라엘 백성과 페르시아인들 사이에는 기원 전 539 년에 있었던 바빌로니아인들의 예루 살렘 정복 때 그 처음 접촉이 시작되 었고 그 후 어쩔 수 없이 두 종교 사이 의 상호 영향력이 나타나게 됐습니 다. 아람어로 인해 쉽게 관계가 형성 됐는데, 아람어는 오래전부터 국제적 인 언어가 돼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이 메시아를 기다리던 것과 박사들이‘후원자’ (soccorritore)를 기다리고 있던 것 사이에는 유사점이 있었습니다. 이란 의 성서를 보면 ’후원자‘의 내림은 매우 놀라운 방법으로 이루어지리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리스도교 편에서도 후원자를 기다리는 조로아스트로와 이란인들의 교의에 관심을 표현했습 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찾아왔던 동방박 사들은 몇 명이나 되었을까요? 그들 을 세 명으로 확정지은 것은 오리게 네스로부터입니다. 후에 교황 레오 1 세께서 이 주장을 따르셨는데 그것은 예수님께 드린 예물이 세 가지였기 때문인 듯합니다.

동방박사들이 가져온 예물: 복수인 동시에 일치

동방박사들을 통해 이방인 백성들이 하느 님의 나라에로 부르심 을 받았다는 것이 상징 됩니다. 아람어의 이야 기에 따르면 박사들 중 한 사람은 페르시아 출 신이라고 하며, 또 한 사람은 인도 사람, 그 리고 세 번째 사람은 아라비아 사람이라고 합니다. 마태오복음은 그들이 동방에서 왔다 는 것만을 상기시킵니다. 멜키오르는 임금이신 주님께 황금을 드리며, 카 스파르는 그리스도에게 유향을 드리 고, 발타사르는 인간인 예수님께 몰 약을 드립니다. 외경(apocrifo)의 이 야기에 의하면 아티바노라고 하는 또 한 사람의 박사가 있었습니다. 이분 은 길을 오다가 죽어가는 사람을 도 와주느라고 지체했다가 늦게 도착했 습니다. 이렇게 해서 이집트까지 가 서 찾아봤지만 아기를 만나지 못했습 니다. 그래서 아기 예수님에게 드리 려고 준비했던 선물을 가난한 사람들 과 억압받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사 용하면서 세월을 보냈습니다. 드디어 그가 예루살렘에 도착했을 때에는 그 리스도께서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시 던 날이었습니다. 그에게는 이제 아 무 것도 드릴 것이 없었습니다. 그는 외쳤습니다. “저는 33년 간이나 당신 을 찾아 헤맸지만 당신을 만나지도 못했고, 당신께 아무런 도움도 드리 지 못했습니다.”그러나 부드러운 목 소리가 그의 귀에 들려왔습니다. “내 가 진실로 너에게 말하거니와 네가 사람들을 도와주었을 때마다 나를 도 와주었던 것이다.”박사들의 출생지 가 다른 것과 세 가지 예물이 상징하 는 바가 다른 것은 하느님의 일치 안 에서 재정리된 것입니다.

동방박사들은 히브리 전통에 속하 지 않습니다. 그것은 모든 문화와 모 든 종교와 모든 인간과의 대화의 필 요성의 첫 번째 예입니다. 오늘날 그 리스도교는 하나의 별이 되라는 요청 을 받고 있습니다. 하느님의 별, 박사 들을 아기 예수님에게로 인도해주었 던 그 별이 되라는 요청을 받고 있습 니다. 마태오복음에 언급된 별도 물 론 평범한 별은 아니었습니다. 우리 는 놀라운 발현 앞에 서 있습니다. 이 는 일반 유성이나 가끔 하늘을 가로 지르는 별똥별들과는 다른 별이었습 니다. 몇몇 사람들은 그것이 천사였 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탈출 당시 하느님께서 그분의 백성을 사막을 가 로질러 인도하기 위해 이용하신 구름 이나 혹은 불기둥과 비슷한 어떤 것 이라는 뜻입니다.

교부들은‘야곱의 별’(민수기 22, 5-6과 신명기 23, 5 참고)에 대한 발 라암의 예언과 동방박사의 이야기 사 이에 긴밀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의 심하지 않습니다. 발라암은 야곱의 별을 가지고 그리스도와 그리스도의 육화에 대해 언급하고 있습니다. 동 방박사들은 발라암의 예언을 알고 있 었으며, 그 새로운 별을 보자마자 그 예언이 이루어졌다는 사실을 이해했 습니다.

우리에게는, 우리 크리스천들에게 는 새로운 별의 증거자가 될 사명이 주어져 있습니다. 새로운 박사들이, 각자가 그의 예물을 가지고 길을 걸 어가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과 더불 어 이루어가는 대화에는 별이 필요합 니다. 모든 백성에게 메시지가 도달 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 말입니다.

유일한 별, 빛에서 나온 빛, 참 하 느님에게서 나신 참 하느님에게 도 달하기 위해 우리가 세상에서 천사 가, 안내자가, 빛나는 별이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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