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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계 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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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 루미에르(Tele Lumiere)’는 “빛의 텔레비전”이라는 의미로서, 레바논과 중앙아시아에서는 최초이자 유일한 크리스천 TV 네트워크이며, 1991년 평신도 단체가 이를 설립했다. 요즘과 같은 세계화 시대에는 ‘텔레 루미에르’와 같은 것에 대해 알아두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인구 대다수가 이슬람 종교를 믿고 있는 곳에서 교회가 이러한 수단을 통해 복음을 증언하려 노력하는 까닭이다.(편집자)
아랍 세계에서의 그리스도인 목소리
텔레 루미에르

‘텔레 루미에르’는 비영리 단체로서, 전체 그리스도교회의 사명을 가지고, 어떠한 정당이나 운동과도 연관되지 않으며, 어떠한 정치적인 관점도 방송하지 않고, 어떠한 상업적 광고나 지원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비영리 방송국으로서, 수익 목적의 활동은 하지 않고, 오직 후원자나 친구들로부터 받는 다양한 기부에만 의존한다. 전쟁의 파괴적인 영향으로 이전에도 그리고 지금도 계속 고통 받고 있는 레바논과 중동 지역에서 평화와 대화와 화해를 조장하는 것이 이들의 주된 목표이다. 가톨릭교회는 정의, 사랑, 자유, 인권, 복음과 같은 가치의 원리를 증진시키는 데에 TV 방송이 최고의 도구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처음부터 이곳과 협력해 왔다. 텔레 루미에르는 가톨릭총대주교연합(Assembly of Catholic Patriarchs)과 레바논 천주교 주교회의의 감독 아래에, 여러 크리스천 교파의 종교 지도자들이 관여하는 단체와 이 프로젝트를 열성적으로 지지하고 있는 평신도 단체가 이끌어나가고 있다. 교회와 ‘텔레 루미에르’의 관계는‘협력 프로토콜’을 통해 조직된다. 정부의 경우는 ‘텔레 루미에르’를 오직 교회의 권위에 의해서만 조정되고 프로그램이 편성되는, 재정적으로 독립된 크리스천 방송국으로 간주하고 있다.

레바논에서 세계로

13.jpg 2003년 6월 오순절, ‘텔레 루미에르’는 유럽, 중동, 북아프리카에 송출되는 위성 방송국 누르셋(누르/nour는 아랍어로 빛이라는 의미)의 출범과 더불어, 텔레 루미에르의 12주년을 기념했다. 1년 후인 2004년 9월 8일 누르셋은 북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 캐나다, 호주에 공식적인 방송을 시작했다. 많은 텔레비전 채널이 하나의 주제만을 지향하거나 테러리즘, 정치적인 분쟁 또는 환상에만 초점을 맞추고, 흥미거리나 스캔들에만 국한된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반면, ‘텔레 루미에르’와 누르셋의 전략은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종교적인 대화를 증진시키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상당히 많은 이슬람 시청자들에게 평화를 강화하고, 상호 공존을 촉진시키며, 부도덕함과 폭력, 테러리즘에 맞서자는 내용의 캠페인과 프로그램을 시청하고 이에 참여하도록 만들었다. 그러나 물론 이 방송국의 주요 시청자들은 크리스천들, 특히 아랍 국가에서 살고 있는 이들로서, ‘텔레 루미에르’가 없었다면 크리스천 뉴스와 교육을 받을 수 없었던 이들이다. 수년 간의 방송을 통해, ‘텔레 루미에르’와 누르셋은 중동 지역의 크리스천 소수민들과 디아스포라(Diaspora: 자신들의 땅에서 쫓겨나 타국을 떠돌며 생활하던 이산/離散유대인을 가리키는 말로서, 현재는 고국을 떠나 생활하는 이들을 총체적으로 가리켜 사용하기도 함- 역주)에게는 일용할 양식이자 희망이 됐으며, 기타 종교 단체의 시청자들에게는 희망의 근원이 되어 왔다. 실제 레바논에 거주하는 사람은 400만 명에 불과한데 비해서, 1,000만 명이라는 월등히 많은 수의 레바논 인들은 해외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사실도 언급할 필요가 있다. 또한 방송국은 확실히 인터넷 상에서도 존재한다.

분명한 목표

크리스천 TV 방송국인 ‘텔레 루미에르’는 시작부터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는 분명한 목표를 설정해 두었다: 첫 번째,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충실하기. 인간의 가치와 존엄성을 위해 활동할 것을 목표로, 타종교의 믿음을 존중하고 타종교인들을 잘 이해하고 사랑하기. 두 번째, UN 헌장에서 언급하고 있는 가치에 맞춰, 평화와 인권에 대한 믿음 재확인하기. 세번째, 서로 다른 인종과 교리를 하나로 합치고 그들의 경험을 나누며 진정한 대화를 나누고 서로 존중해 줄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하고, 그들의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직면하여 해결책을 함께 모색하기. 네 번째, 사람이든 상징물이든 상관없이, 모든 영적인 권위 및 세속적인 권위에 대해 존중할 수 있도록 만들기. 마지막으로, 모든 법과 규제에 대해서도 존중하도록 고무하기.

“‘텔레 루미에르’의 친구들”(The friends of ‘Tele Lumi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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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루트의 아르메니아 가톨릭 교회>

 방송국을 기부에 의존해서 운영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텔레 루미에르의 친구들’이라는 단체를 출범시키자는 생각은 아주 초기부터 해왔다. 이는 선교적인 측면을 보호하기 위해 어떠한 상업적인 활동도 피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이루어졌다. ‘텔레 루미에르’가 1996년부터 상당히 성장해 나감에 따라, 재정적인 책임과 경비도 마찬가지로 불어나게 되었다. 기부금 모으기 단체를 조직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텔레 루미에르의 친구들’이라는 단체는 1997년 7월 27일에 공식적으로 발족했다. 이 TV 방송국은 엄격한 규정을 확립하고, 교회의 아들들의 모임(Assembly of the Sons of the Church)이라는 이사회로 곧장 보고되는 중앙 위원회도 만들었다. 뒤이어 방송국은 여러 교회들과 민간 기관으로부터 기부금을 모금하는 자원봉사자들을 임명하기 시작했다. 2001년 이래로, 이 단체는 미국, 호주, 멕시코, 그리고 유럽과 아랍의 여러 국가로 확장하기 시작했다.

2002년 초에는, 운용을 확장하고 용이하게 하기 위해, 방송국에서는 다른 나라에 국제 이사회와 지역 사무소를 개설했다. 이들 회원들이 보여준 성원의 한 예로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들 수 있겠다: 이스라엘 군대가 레바논을 침공했을 때, 송신탑 세 개가 폭탄에 맞아 무너졌다. 2008년경, 손상된 부분을 복구하기 위한 재건 작업이 마침내 마무리 지어졌다.

‘텔레 루미에르의 친구들’이라는 단체는, ‘텔레 루미에르’와 누르셋이 교회의 사명에 있어서 절대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부분이라고 믿고 있는, 최초이자 가장 중요한 기도 공동체이다. 방송국 측에서는 주님의 말씀을 퍼뜨리는데 동참하는 직접적이고 적극적인 방식이자, 동시에 사랑의 문화를 촉진시키고 새로운 인류와 시민을 길러내는 노력의 일환이 바로 이들의 후원이라는 확신을 자신의 회원들에게 심어주고 있다.

지난 4월 16일, ‘텔레 루미에르’는 라디오 방송, 신문, 잡지, 인터넷을 통한 TV 방송을 제작할 목적으로 새로운 미디어 센터를 출범시켰다. 이외에도 미래를 위한 계획으로, 중동 지역에서의 크리스천의 존재에 관한 박물관, 극장, 신학 센터 및 다수의 도서관을 건설하는 것 등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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