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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계 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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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우라 바다라키(Mondo e Missione)
우리는 매일 폭력, 절망, 그리고 죽음에 대해 전해주는 이라크 소식을 접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 나라의 소수 가톨릭 신자들에 대한 소식은 거의 듣지 못합 니다. 이라크인이며 시에나의 성녀 카타리나의 도미니카 수녀회의 라흐마 마 이제나 수녀님께서 이라크 크리스천의 비극의 상징인 도시에 있는 자신의 공 동체의 삶에 대해 들려주십니다. (편집자) 사진 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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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28일, 교황 베네딕토 16세께서 는 이라크의 북부에 있는 도시, 모술에 서 공격을 당한 모든 희생자들을 위한 자신의 애도를다음과같이표현하셨습니다.“ 저는무 술시의 몇몇 크리스천의 살해에 대한 비극적 소식을 듣고 깊은 슬픔을 느꼈습니다. 저는 또 한 처참한 일을 당하고 있는 이라크 땅에서 일 어나고 있는 여러 종교에 소속된 힘없는 사람 들에게 저지른 다른 폭력과 피해에 대한 소식 을 들으면서도 근심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같은 2월, 모술에서는 여러 주교님과 사제, 수도자, 평신도들이 평화의 침묵 행진을 하면 서 2008년 2월 29일 체포됐다가 12일 후 살해 된 카르데아의 성직자 바울로스 파라유 주교님 을 애도했습니다. 백성은 그분을 이미 신앙과 종교간 대화의 순교자로 여기고 있습니다. 라 흐마 마이제나 수녀님은 말씀하십니다.

“이라크의 상황은 극도로 어렵습니다. 긴장 과 불안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공포의 분위기 가 감돌고 있지만, 주님께서는 우리를 버려두 지 않으십니다. 450만 명이 살고 있는 모술은 바그다드와 바쏘라 다음으로 큰 이라크의 세 번째 도시입니다. 카르데아의 대주교를 위해 모술은 그야말로 시급한 원조를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가톨릭 기관인‘아시아 뉴스’에 의 하면 수천의 크리스천 가정들이 이미 최근 발 생한 공격 이후 자신들의 집을 버렸습니다. 폭 력과 피살에 대한 공포 때문에 발생하는 크리 스천들의 탈출은 대대적이고 억제할 수 없는 현상으로서 이 때문에 이라크의 크리스천의 숫 자는 반감됐습니다. 2003년에 120만 명을 넘 던 크리스천의 수효는 이제 약 60만 명에 불과 합니다. 이라크에서 크리스천의 요람이라 여겨 지는 모술의 카르데아 가톨릭 공동체는 최근 7 년 간 3분의 2로 줄어들었습니다. 오늘날 이곳 에 남아 있는 신자는 5천명 가량입니다. 그러 나 어떤 일이 있어도 자기 고향에 남기로 결정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많은 평신도들과 그 들 옆에 있는 사제와 수도자들이 그렇습니다. 바로 라흐마 마리제나 수녀님도 그렇습니다. 이 수녀님의 이름은 아랍어로‘자비’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매순간 삶을 공유합니다

시에나의 성녀 카타리나의 도미니코 수녀 회는 1877년 한 분의 수사님과 세 분의 평신 도들에 의해 모술에 창설됐습니다. 이분들은 프랑스인들이었고, 본당에서 협조하며 여러 가지로 교회 봉사를 제공하는 이외에, 크리스 천 마을의 아가씨들과 여성들을 교육했습니 다. 오늘날 이 수도회의 수녀님들의 수효는 162명이며 그중 135명이 현재까지 이라크의 여러 도시, 즉 바그다드와 모술, 아르빌과 키 르코크에 흩어져 있습니다. 모두 26개의 교구 에 현존하며 교리를 가르치고 학교에서 일하 기도 하고 환자를 돌보며 백성 가까이에서, 특히 어려움에 처해 있는 젊은이들과 가정을 돕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그들의 연대는 말로만 드러나는 것이 아니고 구체적 행동으 로 드러납니다. 수녀님들은 매일 그들의 크리 스천들과 함께 공포와 파괴를 체험합니다. 라 흐마 수녀님은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우리 수녀원 안에서 많은 테러단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어떤 때에는 우리 집들을 파괴하기 위해 폭탄이 장착되고 또 때로는 가 까운 건물들을 무너뜨리기 위해 그런 일들이 일어납니다.”

마지막 공격은 2009년 11월 26일에 발생했 는데 이날은 폭탄이 터져서 성 에프렘 성당의 바닥을 파헤쳐버렸습니다. 수녀님들은 큰 벽 돌들로 모든 창문과 문들을 막아야 했습니다. 이 같은 공격이 발생하기 전, 수도원에서는 여러 가지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그 중 수녀님들의 영신적 양성 프로그램도 진행 되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몇몇 연로한 수녀님 들은 아직도 그곳에서 살고 계시지만 그러나 외출하실 수 없습니다. 그분들은 두려워하고 있지만 집을 비워두기 보다는 죽음을 맞이하 고자 하십니다. 그들에게는 자기들의 수도회 가 창설된 장소를 버리는 것이 되기 때문입니 다. 따라서 그들의 역사 상 근본적인 중요성 을 지니고 있는 곳입니다.

오늘의 순교자들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은 크리스천들에 대해 매우 강력하게 항거하고 있습니다. 사실 그들 은 단지 수녀님들만을 목표로 삼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라흐마 수녀님은 말씀하십니다.

“크리스천에 대한 그들의 태도는 일반적으 로 부정적입니다. 크리스천들은 여러 가지 모 양으로 고통당하며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그 러나 이것은 2003년 이라크전이 발발하기 전 에는 생각할 수 없던 일이었습니다. 무슬림과 크리스천 사이의 충돌은 물론 정치적인 문제 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이라크 백성 으로서는 이 같은 문제를 결코 가져본 적이 없 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평화로이 살아왔습 니다. 각자가 자신의 문화와 종교적 전통, 자 신의 권리, 그리고 자신의 과업을 가지고 있 었지만 시민으로서 우리는 일치되어 있었습 니다. 지금은 외출할 때 다시 집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 알 수 없습니다. 신자들은 오로지 주님께 희망을 두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우리 에게 기쁨과 구원을 주십니다. 자주 사람들 은, 특히 젊은이들이 폭탄으로부터 구원을 받 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놀라곤 합 니다.”

도미니코 수녀회의 수녀님들은 이처럼 극심 한 난관과 공격 앞에서도 백성 옆에 남아 있습 니다. 그들은 그 어떤 종교적, 종족적 차별도 하지 않고, 크리스천과 무슬림들을 위해 새로 운 학교와 병원을 지을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 다. 작년에 그들은 바그다드에 소녀들을 위해 고등학교를 다시 열었습니다. 이 학교는 50년 전에 세워진 것인데 1970년 대에 정부가 접수했다가 2007년 수녀님들에게 다시 넘겨준 상태입니다. 1992년, 그들은 바그다드 중심가에 오스트레티코(osttretico)- 산부인과 클리닉을 세웠고 하루 24시간 내내 보건소 봉 사를 하고 있습니다. 한편 수 녀님들은 이 나라의 북부에 종합의약보건소를 열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라흐마 수 녀님은 크리스천이 그리스도 탄생 이후 제1세기에 이라크 에 도착했음을 상기하십니 다. 그때는 성 토마스가 페르 시아에 복음을 선포하기 하 기 위해 길을 떠났을 때 이라 크에 들려서 두 개의 성당을 지었다고 합니다. 그분의 제 자들은 그의 선교 사업을 계 속했습니다. 수녀님은 다시 말씀하십니다.

“저는 사람들이 우리를 얼 마나 사랑하는지를 느꼈으 며 그들 가까이 머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 됐 습니다. 여러분은 그들이 우 리를 얼마나 큰 사랑으로 환 영하며 우리의 선교 사업을 계속하도록, 우리의 성소를 살아가도록 우리를 돕는지 상상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들은 우리의 현존과 기도 만을 원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에게 그들의 문제와 희 망, 그들의 기쁨과 고통을 잘 들어주기를 원하고 있습 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들 안에서 우리와 가가이 계시 며 우리를 사랑하시는 그리 스도를 발견하기 때문에 계 속해서 이렇게 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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