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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중국서 활동한 예수회 선교사, 영상으로

타이완에서 다큐로 제작, 중국 본토에서도 방영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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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회 선교사 마테오 리치(1552~1610) 신부는 중국 문화와 전통 속에 복음의 씨앗을 심기 위해 황실에 들어가 관복을 입고 복음을 전했다. 그는 동료 신부에게 보낸 편지에서 "우리는 중국 관습에 맞지 않는 것은 말하지도 먹지도 마시지도 않는다"며 토착문화에 적응하는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18세기 중국 황실에서 화가로 활동한 이탈리아 출신의 예수회 선교사 일대기를 담은 다큐 영상물이 타이완에서 제작되며 중국 본토에서도 방영될 것이라고 교황청 선교지 통신 '피데스'가 12월 21일 보도했다.

 예수회가 운영하는 텔레비전 프로그램 제작사인 광치프로그램서비스(KPC)가 제작하는 다큐물은 예수회 수사 주세페 카스틸리오네(1688~1766)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 밀라노의 산마르첼리노에서 태어난 그는 건축과 회화를 공부한 후 1707년 예수회에 입회했다. 입회 당시 화가로도 명성을 날린 그는 1715년 중국 선교사로 파견돼 궁정 화가로 활동하다 1766년에 선종했다.

 '중국의 주세페 카스틸리오네, 황실 화가이자 겸손한 종'이라는 가제를 달고 있는 이 다큐물은 중국 관영 CCTV 등을 통해 본토에서도 방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광치프로그램서비스는 이미 마태오 리치의 제자로 명나라 후기 대표적 정치가이자 학자였던 서광계(바오로, 1562~1633)와 독일 태생의 예수회 선교사 아담 샬(1591~1666)에 관한 다큐도 제작한 바 있다.

 광치프로그램서비스의 제리 마틴슨 신부는 대다수 중국인들이 서광계와 아담 샬 등의 이름과 업적은 어렴풋이 알고 있지만 그들 활동의 종교적 동기에 대해서는 거의 모르고 있다며 이 다큐물들이 중국에서 예수회 선교사들의 초기 활동에 대해 제대로 알려줄 수 있기를 희망했다고 피데스는 전했다.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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