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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소식
2013.11.13 09:46

영웅 아닌 평범한 사람들이 성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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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 아닌 평범한 사람들이 성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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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모든 성인대축일에 일상에서 성인의 삶 살라 강조


【바티칸시티=CNS】 성인들은 슈퍼맨과 같은 영웅이 아니라 하느님을 만난 뒤 하느님 곁을 절대로 떠나지 않았던 평범한 사람들이라고 프란치스코 교황이 말했다.

 교황은 1일 모든 성인 대축일을 맞아 로마 성 베르도 광장에서 열린 삼종기도 시간에 "성인이 되는 것은 소수들만의 특권이 아니다"며 "세례를 통해 성인들의 유산을 물려받은 모든 이들은 성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성인들이 태어날 때부터 완벽한 사람이 아니었다는 것을 강조한 그는 "하느님의 친구였던 성인들은 예수님의 길을 따르면 성인이 될 수 있다고 알려준다"고 했다. 이어 성인들의 특성을 설명하며 "그들은 어떠한 조건이나 위선 없이 다른 이를 위한 삶을 살았다"고 덧붙였다.

 교황은 "성인들은 누구도 미워하지 않고 고통을 견뎌냈고 선과 기쁨, 평화로 악에 응답했다"고 설명하면서 "그들은 화해와 평화를 위해 노력했고 폭력이 아니라 자비를 위해 살았다"고 말했다.

 성인들이 남긴 아름다운 발자취를 따르기를 당부한 교황은 "성인들의 삶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하느님께서 늘 우리와 함께하시는 친구라는 사실을 일깨운다"고 말했다. 또한 "결코 두려워하거나 낙담하지 말고 복음을 선포하며 주님을 믿고 따르자"며 성 베드로 광장에 모인 이들과 함께 기도를 바쳤다.

 이날 성 베드로 광장에는 모든 성인의 날을 기념해 10㎞ 달리기 행사에 참가한 이들이 광장 한 편을 차지에 눈길을 끌었다. 교황은 이들에게 "사도 바오로 성인은 그리스도인의 삶은 하느님을 향해 달려가는 여정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오늘 달린 여러분들은 그 좋은 본보기가 돼줬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편 교황은 이날 저녁 로마 베라노 시립묘지에서 미사를 주례하며 "지상에서의 삶이 끝나는 것은 천국에서의 영원한 삶의 시작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약속은 그리스도인에겐 희망이 된다"며 "모든 성인 대축일과 위령의 날은 희망의 날로 부를 수 있다"고 했다. 이어 "희망은 삶의 어려운 순간에도 우리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며 우리의 눈을 그분께 향하게 해준다"면서 세상을 떠나 하늘나라에 있을 이들을 기억하고 우리도 그들과 같이 하늘나라에서 살 날이 오기를 희망하며 살기를 당부했다.

 

▷ 평화 신문에서: http://web.pbc.co.kr/CMS/newspaper/view_body.php?cid=481708&path=20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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