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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경찰, 시위 진압에 군사용 무기 사용

by admin posted Feb 2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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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경찰,
시위 진압에 군사용 무기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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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승려 포함 100여 명, 소이탄에 화상

 

미얀마 변호사와 인권활동가에 따르면, 미얀마 경찰은 지난해 11월 사가잉 지역에 있는 렛파다웅 구리광산 반대 시위 해산 과정에서 과도한 폭력과 군사용 소이탄을 사용했다.

경찰이 시위 해산에 소이탄을 써 중부 미얀마 모니와 읍의 불교승려와 마을 주민 100여 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 구리광산은 중국과 미얀마 회사가 공동운영하고 있다.

시위대는 이 구리광산이 토지와 지역 농민들에게 환경적으로 위협을 준다며 광산 폐쇄를 요구해왔다.

변호사 네트워크와 미국의 정의재단이 준비한 비공식 보고서에 따르면, “경찰은 평화로운 집회를 해산시키기 위해 군사용 백린 소이탄을 사용해 이들의 캠프를 불태우고 많은 부상을 입혔다.”

변호사 네트워크의 아웅 테인은 이런 군사용 무기는 2-3도의 화상을 입힐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또 구리광산 인근 마을 주민들이 토지권 포기 계약에 서명할 때 강압과 갈취가 있었다는 증거를 갖고 있다고 했다.

이 단체의 또 다른 변호사인 테인 탄 오우는 “이는 자신의 기본권을 지키려는 시민을 향해 행정 절차와 경찰력을 남용한 것”이라고 했다.

이 집회 해산 와중에, 정부는 이 광산계획이 사회적, 환경적으로 미치는 충격에 대해 조사할 위원회를 꾸리고, 야당인 민족민주동맹 지도자인 아웅산 수치에게 맡겼다.

위원회는 테인 세인 대통령에게 중간 보고서를 제출했지만, 아직 공개되지는 않았다.

변호사 네트워크는 “대통령은 정부조사위원회가 경찰의 행동에 대해 조사하고 폭력에 책임이 있는 이들을 처벌하는 권한을 반드시 줘야할 것”이라고 했다.

모니와 읍에서의 시위는 지난 강제해산 뒤로도 계속되고 있는데, 이번 주 초에는 500여 명이 나서 구리광산의 폐쇄를 요구했다.

 

기사 원문: Police used military weapons on protesters: report

By 가톨릭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