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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식 주교 "사랑과 정의 실천할 때 소금과 빛이 돼"

by admin posted Mar 26,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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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는 "세상이 주는 물질위주의 행복보다 사랑과 정의의 실천을 통해 더한 기쁨을 누릴 수 있음을 보여줄 때 우리는 세상의 소금과 빛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유흥식 주교는 오는 31일 예수부활대축일을 맞아 발표한 메시지에서 "베네딕토 16세 교황의 사임과 새로 선출된 프란치스코 교황을 보면서 성령이 교회의 주인임을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볼 수 있는 역사적이고도 은혜로운 시기를 살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유 주교는 큰 용기와 겸손의 자세로 교황 직무를 사임하고 단순한 순례자의 삶을 시작하는 베네딕토 16세 교황의 모습을 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감동했고, 프란치스코 교황의 격식에 얽매이지 않는 단순하고 겸손한 모습에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며 두 교황에 대한 존경을 표시했습니다.
 
이어 "프란치스코 교황은 취임 미사에서 `부드러운 마음을 지니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셨다"면서 "복음의 논리는 많이 사랑하는 사람이 승리하고, 끝까지 사랑하는 사람이 승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유 주교는 특히 "십자가 없이 걷고, 십자가 없이 뭔가를 짓고, 십자가 없이 예수님을 고백한다면 우리는 그리스도의 제자가 아닌 세속적인 존재일 뿐"이라며 교회의 가르침에 충실한 삶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