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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치를 위한 한계와 진정성 자문해 봐야 할 때”

교회협·가톨릭교회, 그리스도인 일치주간 기념 기도회 가져

 

2013년 01월 23일 (수) 15:07:03

신동명 취재부장 star@kmc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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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영주 목사)와 가톨릭교회가 그리스도인 일치 주간을 맞이해 합동 기도회를 갖고 인도의 기독교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18일 천주교 대구대교구 계산동 주교좌성당에서 열린 2103 그리스도인 일치기도회에서 인도교회는 기도문을 통해 “달리트들은 그리스도교 공동체 안에서보다 다른 종교를 지닌 달리트들에게서 더 커다란 일체감과 공동 투쟁을 인식하게 된다”며 “그리스도인이 스스로 일치를 위한 노력의 한계와 진정성에 대해 자문해봐야 한다”고 촉구했다.

 

인도의 계급제도로 인한 달리트들의 차별은 인도교회안에서도 일치와 연합을 위해 시급히 해결돼야 할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이날 인도교회는 인도의 그리스도교가 해결해야 할 가장 핵심적인 과제로 카스트 제도와 기독교의 정체성을 꼽았다. 인도 기독교인 중 80% 이상이 ‘천민’에 해당되는 ‘달리트’ 계급이기 때문이다. 이들의 낮은 신분으로 인해 인도에서는 피부를 닿는 것만으로도 부정하다고 생각해 불가촉천민(不可觸賤民)으로 분류되고 있을 뿐 아니라 정치·사회적인 측면 뿐 아니라 종교적인 측면에서도 차별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날 예배에서 설교자로 나선 김영주 교회협 총무는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모든 장벽을 넘어 연대하여 서로 동행할 것을 주문하셨는데, 그 동안 우리는 약간의 경쟁심과 약간의 질투심 그리고 약간의 오만함으로 원하시는 일도 하지 못했고 오히려 세상의 걱정거리가 됐다”며 “교회 역시 거대한 세력 앞에서 분열하는 모습으로 세상의 희망이 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는 10월 부산에서 열리는 세계교회협의회(WCC) 제10차 총회의 주제를 ‘생명의 하나님, 우리를 정의와 평화로 이끄소서’로 정했고, 생명과 정의와 평화는 그리스도인들이 꼭 이루어야 할 가치인 만큼 이 같은 가치에 모두가 동참해 달라”고 전했다.

 

죄를 고백하는 시간에는 조경열 목사(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교회일치와 종교간대화위원회 위원장)가 교회들 사이의 불일치를 고백했고, 회중은 “저희가 역사와 교회의 과거를 이용하여 서로를 차별하고 그리스도께서 저희에게 당부하신 일치를 해친 것에 용서를 청한다”고 응답했다.

 

그리스도인 일치 주간은 1908년 뉴욕 개리슨의 그레이무어에서 교회 일치 기도 주간을 기념해 지킨 것에 기원을 두고 있다. 그 후 여러 종파들이 각자 기도 주간을 지키다 1968년부터 세계교회협의회(WCC)와 로마교황청이 함께 1월 18부터 25일을 그리스도인 일치 주간으로 지키고 있다. 한국교회에서는 1965년부터 성공회와 천주교가 서로 강단을 교류하며 기도회를 진행해 왔고, 1986년부터는 교회협과 천주교가 그리스도인 일치 기도 주간 합동 기도회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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