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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화 신문에서 ]
 
한국 교회, 아시아 선교의 든든한 동반자 [1327호][2015.08.16]
한국 방문한 꼰솔라따선교수도회 총장 스테파노 가멜렌고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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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아프리카와 남미 선교에 온 힘을 기울인 꼰솔라따선교수도회가 이제는 아시아 선교에 주력하려고 합니다. 수도회가 나아가려는 새로운 방향에 한국 교회가 든든한 동반자가 돼주었으면 합니다.”
8 일 경기 부천 역곡의 꼰솔라따선교수도회 한국지부 본원. 한국지부 공식 방문차 1일 입국한 스테파노 가멜렌고(60) 총장 신부가 아시아 선교에 대한 포부를 밝히며 한국 교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한국은 꼰솔라따선교수도회가 처음으로 진출한 아시아 국가다.
스 테파노 신부는 1901년 설립돼 100년이 지난 꼰솔라따선교수도회가 변화의 시기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예수님을 아직 알지 못하는 이들에게 그분을 전하는 선교수도회가 사명에 더욱 충실할 수 있도록 조직에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며 “그중 하나가 아시아 복음화에 투신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아시아 선교에 대한 경험이 많지 않은 꼰솔라따선교수도회가 한국을 중심으로 선교 계획을 세우고, 아시아 상황에서의 선교 방법을 배우려 한다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콩고공화국과 케냐, 브라질 등 아프리카와 남미 지역에서 주로 활동한 꼰솔라따선교수도회는 특히 콩고공화국에서 복음화율이 50%를 넘을 정도로 활발하게 선교 활동을 폈다.
스 테파노 신부는 “선교지에서 항상 현지인과 함께, 현지인을 위해서, 그리고 이들이 외부의 도움 없이 스스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을 원칙으로 활동한 결과”라며 “천천히 부드럽게 신앙을 전하는 것이 우리 수도회의 색깔”이라고 말했다.
현재 전 세계 회원 1000여 명 중 아프리카에 400명, 유럽에 400명, 아메리카에 200명을 파견한 꼰솔라따선교수도회는 한국에서 아시아 전체 회원 15명 중 11명이 활동하고 있다.
스테파노 신부는 “중국에 가까이 가려는 노력으로 지난해 대만에 진출했다”면서 “아시아에서도 천천히, 그리고 부드럽게 활동을 이어갈 생각”이라고 전했다.
‘위 로자’를 뜻하는 이탈리아어 ‘꼰솔라따’(Consolata)에서 유래한 꼰솔라따선교수도회는 1901년 복자 요셉 알라마노(1851~1926) 신부가 아프리카 선교를 위해 설립했다. 1988년 아시아 중 최초로 한국에 진출한 뒤 몽골과 대만에 회원을 파견했다.
2011년부터 총장직을 맡고 있는 스테파노 신부는 방한 기간 동안 역곡과 동두천, 대전 공동체 등을 방문하고 9일 출국했다.
 
김유리 기자 lucia@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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