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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호 요셉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김명호 요셉피노 신부

by 삐노 posted Apr 25,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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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스도의 평화

 

안녕하세요 꼰솔라따 모든 후원 가족 여러분

멀리 콜롬비아에서 인사드립니다.

여기는 한국과 시차가 14시간이나 납니다. 한국이 14시간 빠르죠.

안데스 산맥을 중심으로 도시가 이루어져 있기에 이곳 보고타는 처음 오는 외국인들에게는 고산증이라는 통과의례가 주어집니다.

해발 2600 미터 이거든요.

 

여기에 도착한지 벌써 한달이 지났습니다. 그 동안 많은 행사 치뤘고 많은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먼저 관구 총회가 있었고 종신서원, 주교 서품식, 부제 서품식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한국 교민 교우들과도 매 주일 만나서 한국말로 미사도 드리고 즐거운 시간 나누고 있습니다. 물론 가정에서 직접 담은 김치도 맛있게 잘 먹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직접 살아보니 긍정적인 측면에서 한국에서 듣던 것과는 다른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문화적 다양성에 놀랐습니다. 도시에 사는 사람들(la gente urbana), 인디오스(la gente indigena), 산골 사람들(la gente campesina), 아프리카계 콜롬비아인들(la gente aprocolombiana) 그리고 아마존 거주민들(la gente amazonica)이 각기 다른 관습, 생활양식을 가지고 공존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다양성 때문에 저희 선교사들도 다양한 사목 파트를 가지고 일하고 있습니다.

저는 아직 공부하는 단계라서 이들 터전에서 직접적으로 사목경험은 못하고 있지만 빨리 일하고 싶은맘 간절합니다.

물론 이들 다양성과 지리적 특성 때문에 인종 차별, 폭력, 마약 거래, 정규군과 게릴라간의 분쟁등 사회적 문제들이 야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이곳 사람들은 굉장히 친절하고 순박할 뿐 아니라 나름대로 열심히 신앙생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시간이 갈 수록 이곳 콜롬비아라는 나라에 많은 애정이 샘솟습니다.

 

저는 현재 호세 칼다스 대학에서 언어과정하고 있는데 제 클라스메이트는 총 5명입니다. 한국인 2명, 미국인 1명, 벨기에 1명, 콩고 1명.

종교는 각기 달라도 다들 좋은 사람들입니다.

 

기도 많이 부탁드립니다.

부활하신 주님 안에서 항상 기쁘게 사시고, 작은 것에도 항상 감사드릴 줄 아는 하느님의 자녀 되세요.

감사합니다.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김명호 요셉피노 신부 올림.

2013년 4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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