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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회 소식
2018.04.25 16:55

한국에서 선교사로 3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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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솔라따 대축일 (대전 덕명동 성당)



2018년 우리는 꼰솔라따 선교수도회가 한국에 진출한지 30년이 되는 해를 기념하고 있습니다. 이는 확실히 축하해야 하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특별한 외부 행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50주년 행사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그때엔 내가 없을 수도 있겠지만...).

그러나 나는 다시 한번 주님께 큰 감사를 표하며 그분께 영광을 돌릴 수밖에 없습니다. 나처럼 부족한 사람이 선교지에서 30년 간 이러한 놀라운 모험을 통해 살 수 있게 허락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30년은 거의 내 평생 이야기이며, 되돌아보면 그것은 감동적이며 신비로운 경험이었고 지금도 그러함을 발견합니다. 이 모든 것을 통해 주님께서 어떻게 나를 이끄셨는지 입니다! 그리고 이 세월 동안 그분께서 나를 얼마나 많이 가르치셨는지요! 특별히 몇 가지를 여러분과 나누고 싶습니다. 

 

 

선교는 우리 것이 아니라 그분의 것입니다

 

나는 젊은 열정의 충만함과 많은 꿈을 갖고 한국에 도착했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우리와 그분의 진실한 대화를 위해 사용하시는 위대한 스승인 현실은 꿈과는 달랐습니다. 현실은 다양한 상황으로 만들어집니다. 좋고, 기쁘며 만족스럽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고통스럽고, 실패하며, 혹은 환멸에 빠지기도 합니다. 이 모든 것들이 나를 조금씩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모든 나의 계획들과 꿈들이 사실상 정확히 나의 것이었습니다. 제아무리 아름답고, 쓸모 있으며, 위대한 그러한 계획들과 꿈들이 나타났을지라도 그것들은 실제로 나 자신의 표현이었으며, 나의 영광, 나의 자아실현, 나의 영광을 구하는 열망에서 면제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주님께서는 매우 다른 방식으로 역사하십니다.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같지 않고 너희 길은 내 길과 같지 않다”(이사야 55,8). 우리가 이를 더 빨리 알게 될수록, 주님께서 그분의 생각과 그분의 방식에 따라, 그분의 계획을 실현하는 겸손한 도구로서, 우리 자신을 주님의 손에 빨리 맡기게 될 것입니다.

 

 

선교사에게는 선교 그 자체인 거룩함의 길 외에는 없습니다

 

우리 창립자 복자 요셉 알라마노 신부님은 우리가 먼저 성인이 되어야 하며, 그다음 선교사가 되어야 한다고 항상 강조했습니다. 이는 시간적으로 계승되어야할 뿐만 아니라, 최우선적인 것이어야 합니다. 다른 말로하면, 거룩한 성덕으로 가는 길만이 오로지 선교라 했습니다. 여기에서거룩함은 인간적이고 도덕적인 완벽함의 어떤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이는 하느님 사랑의 경험, 그분의 지식, 그분과 더불어 날마다 깊어지고 좀 더 완성되어 결합하는 성장의 내적 통로를 가리킵니다.

내가 이 성덕의 길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 잘 모릅니다. (또한, 나는 관심이 없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가장 잘 알고 있는 아버지의 손에 맡기는 대신에 다시 한번 내 삶과 역사를 통제하려는 시도일 것입니다.) 그러나 나는 주님께서 나를 이끄셨고 여전히 이끄심을 확신합니다. 일상적인 사명의 핵심적인 일을 통해 정확하게 나를 이끄셨음을 압니다.

이것이 주님께서 그 길에서 나를 인도하시곤 했던 구체적인 도구였습니다. 잡음 없고 내면적인 정확한 방향과 결정이었습니다. 이것에 대해 나는 그분께 가장 감사할 수밖에 없습니다.

 

Consolata 2.jpg


 

선교는일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을 만나는 것입니다

 

대부분 사람들의 마음 안에는 선교사란많은 일을 하는사람입니다. 그들은 가난한 이들을 돕고, 교회, 학교, 병원을 건설하며 배고픈 이에게 양식을 줍니다. 나는 나를 이끄시는 하느님의 은총으로 일찍이 이것이 선교를 판단하는 기준이 될 수 없음을 깨달았습니다.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우리는 한국이 우리가 하는좋은 일들을 많이 필요로 하는 나라가 아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분명하게 우리가 무언가 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면, 우리는 그것을 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선교는일을 하는 것으로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비록 한국이 우리의일함을 필요로 하지 않았더라도 우리는 우리가 만난 구체적인 한국 사람들은 친구가 필요하다는 것을 발견해갔습니다. 그들 자신과 문제들에 관해 신뢰할 수 있는 누군가와 편하게 말할 수 있는, 그들의 상황을 그리스도인의 길로 분별하도록 도울 수 있는, 확실하고 복음적인 말을 들어 주는 그런 친구입니다.

나는 솔직히 이것이 한국에서 우리 선교의 진실 되고 중요한 핵심이었으며, 현재도 그러하다고 생각합니다. 틀림없이 우리의 모든 인간적인 한계와 더불어, 우정, 공감, 들어주기 및 일치를 나누는 우리의 역량을 바탕으로 우리는 그리스도인들, 다른 종교인들, 부자와 가난한 사람, 노인과 젊은이 등의 많은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현재 나는 믿음은마음과 마음의 관계에서사람과 사람안에서 가장 잘 전달됨을 가장 확신하고 있습니다.

 

 

선교는 일상적인 매일의 삶에서 이루어집니다

 

우리는 인간이므로특별한 순간”, “축일과 기념일”, “특별하고 예외적인 상황을 또한 필요로 합니다. 그러나 위에서 내가 표현하려 애썼던 시각으로 우리가 선교를 본다면, 다른 무엇보다도 선교는 매일 일상에 대한 충실함을 통해 이루어짐이 분명합니다.

사실상, 작은 것들이 매우 중요한 것이 될 때, 보통의 만남이 중요하게 되며, 매일의 상황이 삶 그 자체의 진정한 실체가 됩니다. 무엇보다도, 매일의 삶에서 우리의 하느님과 이웃에 대한 사랑이 진실되며, 깊고 구체적이 됩니다. 하느님, 다른 사람들, 삶에 대한 고마움과 감사의 마음을 불러일으킵시다...

 

이것이 주님께서 한국에서 선교사로 지내며 살아온 우리의 30년을 통해 나에게 가르쳐 주신 것에 대한 느낌입니다. 앞일을 내다보면서 사람들은 이제 미래에 대한 전망이 무엇인지 알고 싶어 합니다. 새로운 공동체는? 우리가 아직 직면하지 않은 다양한 인간 상황에서 해야 할 새로운 활동은? 그러나 나의 개인적인 관점에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내가 무엇을 대답해야 합니까? 내가 위에서도 설명했듯이, 30년간의 선교 경험은 나를 확실하게 좀 더 현실적이고 아마도 좀 더 현명하게 만들었습니다. 내가 생각하는 최선은, 끝까지 아버지의 뜻에 순종하며 그분의 손에 우리를 맡겨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분은 우리의 역사에서어떻게언제를 가장 잘 아실 것입니다.

그분에게 30년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분에게는 오로지오늘”, “영원한 현재만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오늘그분과 우리 형제들과 관계를 맺고 살기 위해 우리는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이것이 나의 개인적인 바람이며, 나의 개인적인미래에 대한 조망입니다.


강 디에고 신부 I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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